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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앱 리뷰

기계식 키보드 가지고 싶어? 레오폴드 갈축 키보드.

이번 리뷰는 제가 구매한 레오폴드 기계식 키보드를 다루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ASMR 같은 타건소리가 매력적인 컴퓨터 액세서리입니다.

여러 기계식 키보드 종류 중 제가 구매한 제품은 레오폴드 갈축 텐키리스 타입입니다.

 

출처: 레오폴드 공식 홈페이지

 

이케아를 연상하게 되는 색 배열이 매력적인 이 키보드의 기본적 특징은 이렇습니다.

 

모델명: 레오폴드 FC750R PD

특징 1. 갈축(넌클릭) 

특징 2. 텐키리스 타입(우측 숫자 패드 X)

특징 3. 이케아 색 배열(검은색 or 하얀색 배경)

그 외 특징. 체리 MX 스위치 탑재, 높이 조절 가능(2단계)

 

기본적 특징 3가지를 먼저 설명드린 후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과 꿀팁까지 소개드리겠습니다.

 

특징 1. 갈축(넌클릭 방식)

 

먼저 기계식 키보드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 간단히 축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이미 익숙하신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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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에서 스프링, 그 위에 얹어 키캡과 연결되는 플라스틱 구조물이를 감싸는 플라스틱 덮개가 하나의 스위치(축)를 이룹니다. 

출처: https://hack.pe.kr/182

여기에서 스프링의 강도와 구조물의 모양을 다르게 만들면 키의 느낌이 달라지는데요. 이를 구분하기 위해 구조물에 색을 입히고 스위치의 이름을 색으로 부릅니다. 아래와 같이 갈색을 가진 경우에는 갈축이라고 부릅니다. 

 

키캡 아래 축 색깔이 갈색

 

축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청축(클릭) -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키보드. 주로 PC방에서 많이 본 키보드일 텐데요. 경쾌하면서도 찰칵거리는 소리가 특징입니다. 

2. 갈축(넌클릭) - 구분감 있는 키감을 제공. 청축보다는 소리가 덜 나는 편입니다.

3. 흑축(리니어) - 반발력 있는 키감. 중간에 걸리는 느낌 없이 스위치가 내려감. 키압이 가장 높은 타입으로 누른 후 반발력으로 튀어 오르는 키감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합니다.

4. 적축(리니어) -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스위치. 흑축 스위치의 키압을 줄여서 제작하여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합니다.

 

참고: 나무 위키 '기계식 키보드'


제가 갈축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계식 키보드 이름에 걸맞게 타건소리 났으면 한다. 그러나 너무 시끄러운 것은 싫다. - 청축 제외

2) 키보드가 너무 부드러워서 오타가 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적축 제외

3) 장시간 타건 할 때 키압이 너무 세서 손가락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 흑축 제외

 

이렇게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축은 갈축이었습니다. 

1) 청축의 경우 경쾌하고 큰 타건소리가 특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었습니다.

2) 적축의 경우 너무 부드럽게 눌려 오타 날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3) 흑축의 경우 키압이 높기 때문에 장시간 타건 시 손가락에 피로감이 크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갈축에 매우 만족합니다. 

 

특징 2. 텐키리스 타입(우측 숫자 패드 X)

저는 우측에 숫자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숫자 패드가 있는 자리에 마우스를 두고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숫자 패드가 있으면 마우스를 좀 더 오른쪽에 두고 사용해야 해서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숫자패드가 없는 것이 마우스 위치 상 더 편합니다.

 

현재 사용 예시

특징 3. 이케아 색 배열(검은색 or 하얀색 배경)

사실 저는 처음에 하얀색 배경 키보드에 더 끌렸습니다. 하얀색과 파란색 그리고 노란색의 조합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때 타는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검은색으로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은색 키보드를 선택하길 잘했습니다. 위에 사용 예시를 보시면 마우스도 검은색이고 모니터 테두리도 검은색이기 때문에 주변 기기와 더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레오폴드 공식 홈페이지
출처: 레오폴드 공식 홈페이지

그 외 특징. 체리 MX 스위치 탑재, 높이 조절 가능(2단계)

기존에 특허를 냈었던 체리 MX 스위치를 탑재하여 고급스럽습니다. 원조의 맛이라고 할까요?

 

손목이 부담가지 않게 해주는 높이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단의 다리 부분을 접었다 폈다 하여 2 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다리 부분을 펴서 사용하면 키보드 높이와 경사가 딱 알맞아서 손목에 무리 없이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사용 후 만족감 5점 中 4.5점

 

장점 1. 글을 쓰는 것이 즐거워졌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얕은 키보드에 비해 확실한 타건감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확실한 타건감으로 오타 발생 감소라는 이점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당히 들리는 타건 소리가 굉장히 즐겁습니다. 마치 스스로 ASMR을 만들어서 듣는 것 같습니다.

 

장점 2. 비주얼적 즐거움

이 부분은 플러스 알파적 요소입니다. 저 키보드의 비주얼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포기를 하고 고르고 있었는데요. 그때 이 레오폴드의 이케아 색 배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확실히 비주얼적 요소가 가미되니 사용의 즐거움의 더 큽니다. 인테리어 효과가 나서 보기만 해도 뿌듯 하달 까요.

 

단점. 무겁다,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 불가

대신 1KG에 달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이나 조용한 스터디 카페에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청축에 비해서는 점잖은 소리를 내지만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건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조용한 스터디 카페에서는 눈치가 보일 것 같습니다. 다만 사무실 정도는 괜찮은 정도의 타건소리입니다. 

 

이상으로 레오폴드 갈축 키보드 리뷰였습니다.

더보기를 펼쳐보시면 해당 키보드의 한/영 변환 키, 한자 키에 대한 정보와 유용한 FN 키 조합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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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1. 한/영 변환 키, 한자 

레오폴드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써보시는 분들은 한/영 변환키와 한자 키가 없어서 당황하실 텐데요.

오른편의 Alt 키를 한/영 변환키Ctrl 키는 한자 키로 대체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leopold.co.kr/Shop/BoardView.php?BoTable=Pds&WrId=16&page=1

 

정보 2. 유용한 FN 키 조합

FN +

F6 - 이전 트랙, F7 - 재생/일시정지, F8 - 다음 트랙, F9 - 정지, F10 - 음소거, F11 - 음량 감소, F12 - 음량 증가

 

 출처: 레오폴드 공식 홈페이지